삼성전자, 자사주 3천억어치 직원 지급

이재연 기자 2025. 5.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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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 내용…12만3천명에 26일 지급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자사주 약 3천억원어치를 직원에게 지급한다. 올 초 이뤄진 노사 합의에 따른 조처다.

삼성전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25만6775주를 재직 중인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전날 종가(5만4700원) 기준으로 2875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주식을 받는 직원은 모두 12만3086명이다. 1인당 43주꼴이다.

이는 앞서 회사가 노동조합과 합의한 내용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도출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합의안을 보면, 회사는 모든 직원에게 자사주 30주씩 나눠주기로 했다. 이에 더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인력에게 156만주가량을 추가로 얹어주면서 총 자사주 지급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직원들은 오는 26일 주식을 지급받는다. 직원이 받는 자사주는 임원과 달리 매도 제한 기간이 없다. 삼성전자는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자기주식을 지급하고, 우수 인력에 대한 리텐션(유지) 및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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