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남아공 집단학살 증거라더니…"콩고 영상 발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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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 집단 학살 의혹을 제기하며 몰아붙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지만 학살의 증거라며 동영상과 기사 뭉치를 들이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농부 1천 명이 학살된 후 매장된 곳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타임스는 피해자 추모 행진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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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 집단 학살 의혹을 제기하며 몰아붙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지만 학살의 증거라며 동영상과 기사 뭉치를 들이밀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남아공 대통령 : 대통령님, (백인 집단 매장지가) 어디인지 보고받으셨습니까? (아니요.) 저도 저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좋아요. (남아공에 있는 겁니다.) 저희가 알아봐야겠네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기 보세요, 사방에 묘지입니다. 여기 묻힌 사람들은 모두 백인 농부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제시한 증거들이 실은 엉뚱한 곳에서 촬영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는 해당 사진이 지난 2월 남아공이 아닌 콩고민주공화국 고마에서 반군과의 대규모 전투 후 시신을 수습하는 영상 중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소속 영상기자 자파르 알 카탄티가 반군과 협상 끝에 현장 접근 허가를 받아 단독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사진을 게재한 보수성향 온라인 매체, 아메리칸 싱커도 콩고에서 찍힌 사진이란 걸 인정했습니다.
실수 때문에 본질이 흐려져선 안된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옹호하면서도 엉뚱한 증거였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회담장에서 보여준 동영상 속 장면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농부 1천 명이 학살된 후 매장된 곳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타임스는 피해자 추모 행진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과 다른 자료들이 어떻게 검토 없이 외국 정상에게 제시될 수 있었는지 비판이 일자, 백악관은 "인종적으로 박해받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채철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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