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영남 풍경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이영실 기자 2025. 5.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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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선정 소장품 전시
겸재 정선 ‘광포도’ 등 다양한 소장품 함께 선보여 ‘눈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은 소장품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지난 15일부터 서화실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ICO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공모 사업에 선정된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박물관 서화실에서는 해당 소장품을 중심으로 겸재 정선이 그린 광포도, 금강전도 12첩 병풍, 4인 합작 사군자도, 김정희 유묵, 화조화, 문자도 등 다양한 서화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김윤겸필 영남기행화첩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조선시대 화가 김윤겸이 영남 지역 명소를 직접 여행하며 그린 14점의 산수화로, 18세기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부산 태종대, 몰운대, 영가대를 비롯해 합천 해인사, 홍류동, 산청 환아정 등 250여 년 전 화가의 붓끝에서 탄생한 영남의 명소들이 섬세하게 표현돼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영남기행화첩은 화첩의 면에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영남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영가대와 몰운대가 포함돼 있어 오늘날의 풍경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공간 곳곳에 명패 및 안내 스티커가 배치돼 있으며, 입구에서는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담은 관련 특별 영상도 상영되고 있다.

특히 전시장 내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한국어 및 영어로 제공되는 AI 보이스 오디오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당시 풍경과 감성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석당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이벤트나 굿즈 배부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해 더 많은 관람객이 작품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1-200-84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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