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vs쏘스뮤직·빌리프랩, 표절·데뷔일 등 法 공방 재개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레이블즈인 쏘스뮤직, 빌리프랩의 법정 다툼이 재개된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오는 30일 하이브 레이블즈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의 두 번째 변론을 진행한다.
지난 1월 진행된 첫 변론에서 양측은 법률대리인을 대신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아일릿 표절 시비 가리기'와 '표절 문제 제기로 인한 아일릿의 피해 여부'를 두고 서로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기획, 제작하는 단계에서 뉴진스의 콘셉트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이 20억 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한 이유다.
이날 빌리프랩 측 법률대리인은 “민희진 전 대표가 표절 의혹이라는 좌표찍기를 통해 엄청난 걸그룹이 막 데뷔한 소녀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 그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아일릿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개별 그룹들이 얼굴이나 몸매나 복장이나 주변 배경을 통해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함으로써 수요자들에게 어필하는 게 중요한데, 피고는 전혀 엉뚱하게 동작이 자기 것이다. 업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하면서 좌표 찍기를 했다"라며 "불법적인 행동이 반복돼선 안되기 때문에 이 사건을 통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고의 악의성은 차차 증명하겠지만 내부적으로 프로모션 방법으로 다른 그룹을 공격함으로써 하는 악의적인 방법을 했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민희진 측 법률대리인은 빌리프랩 측 변호가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들은 "원고 측은 좌표 찍기나 감성에 호소하시는 변론을 해주셨다. 저희는 이것이 명예훼손인지 아닌지 여부는 피고가 어떠한 의도로 (해당 발언을) 했는지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희진 측은 아일릿 표절 문제는 자신들이 아닌 대중과 언론이 먼저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측은 "두 팀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누가 뉴진스인지, 아일릿인지 모를 정도로 유사점이 많다. 피고는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고 그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다. 중요한 부분은 회사 내부자의 제보로 인해서 원고의 기획안이 완성되기 전에 피고의 기획안이 몰래 입수됐다는 거다. 최초 기획안이 피고의 기획안과 다르게 출발했다는 걸 밝힐 수 있는데 현재까지 원고 측에서 아무런 자료가 나오지 않고 있다. 종합해보면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짚어내고 K팝 관행을 지적하는 건 공익 목적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양측은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쏘스뮤직 측은 뉴진스의 데뷔가 미뤄진 건 오히려 민희진 전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날 변론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한편 민희진은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또 하이브 레이블즈가 손배소를 제기하자 빌리프랩을 상대로 이들 보다 2배 이상인 50억 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30일 열리는 2차 변론에서는 삼자들의 공방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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