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반구대암각화체·천전리각석체, 공식상징물 지정 계획"

장영은 2025. 5.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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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7천년 전 암각화 한글 문자로 개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7천년 전 선사인이 그린 세계적 문화유산인 바위그림인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한글 문자로 재탄생했다.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이 한글과 컴퓨터와 공동 제작해 22일 발표한 '반구대 암각화체'(위)와 '천전리 각석체'(아래). 2021.12.22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개발한 '반구대암각화체'와 '천전리각석체' 같은 공공서체의 활용성과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김상용 의원은 최근 '공공서체 활용안에 대하여'라는 서면 질문에서 두 서체의 공공분야 활용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서체들은 국보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울주문화재단과 한글과컴퓨터가 군비 8천700만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것으로, 2022년 3월 무료 배포됐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보급 문화유산의 조형미를 시각화한 두 서체를 제작했는데도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현판에서조차 통일되지 않은 서체가 사용되는 등 공공분야 현장 활용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울주형 공공서체는 단순한 글꼴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자산"이라며 "정책적 관심과 실행력, 그리고 군민 공감 속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울주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은 이에 대해 "두 서체는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배포되고 있으며, 한컴오피스의 기본 글꼴로도 탑재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서체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울주문화재단 등과 협의 후 해당 서체를 울주군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의 공유 상징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 문화재청이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刻石·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사진은 반구천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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