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사치…커피값 고공행진, 어디까지?
맥심 모카골드를 비롯한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제품들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 출고 가격이 오는 30일부터 평균 9% 오릅니다.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같은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됩니다.
지난해 11월, 맥심과 카누를 비롯한 커피 제품들 가격을 8.9% 인상한 지 6개월 만에 또, 상당한 폭의 추가 인상을 단행하는 겁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 커피 원두 가격의 상승세가 구조적으로 자리잡은 데다, 최근까지 이어져 온 고환율 때문에 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입니다.
커피 전문점 체인들은 올해 들어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돕니다.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부터, 뚜레쥬르는 30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커피 가격을 잔당 최대 300원 인상합니다.
앞서 지난 1월엔 스타벅스와 폴 바셋, 2월엔 파스쿠찌가 가격을 올렸고, 4월과 이달엔 메카커피와 빽다방이 각각 커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평균 416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위, 아태 지역 평균보다 무려 6배나 더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게 올해 유로모니터의 집곕니다.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잔 훌쩍 넘는 커피를 소비한다는 겁니다.
노동시간이 길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의 특성상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한국인 노동음료'라는 별명까지 얻은 커피.
이제 기호식품이라기보다 필수품 취급을 받는 커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 점심 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취재 : 엄민재, 영상편집 : 정용화,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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