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AI 불안에도...정부, 브라질산 닭고기 일부 수입 재개

제주방송 신동원 2025. 5.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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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 AI 미발생 지역 생산분 수입
제주 양계농가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정부가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한 닭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닭고기 공급 차질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약 일주일 만에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완화한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3일) 관계기관 차관급 물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일부 닭고기 수입 허용(지역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브라질 양계 농장에서 AI가 확산하자,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닭고기 주요 수입업체의 재고물량이 2~3개월 남은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90%를 담당하는 최대 교역국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수입한 닭고기 물량(18만3,600톤)의 86%(15만8천톤)가 브라질산입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톤)의 20%에 해당합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저렴한 단가 외에도 보통 순살로 유통이 이뤄져 치킨이나 버거 등 재료로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육용 종계 생산기한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해, 64주령 이상 육계도 닭고기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닭고기 계열사와 협업해 국내 병아리 추가입식을 확대하고,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해당 수입 물량이 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됐는지 여부와 브라질의 방역·위생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검역 과정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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