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늦봄, 다채로운 공연 예술이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한 가득 펼쳐진다. 이틀 동안 감귤길 공원에서 진행되는 '모두 모루 페스티벌'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은 5월 31일(토)부터 6월 1일(일)까지 서귀포시 혁신도시 감귤길 공원에서 '모두 모루 페스티벌:단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구석구석 문화배달 활력촉진형)의 일환으로 열린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열린다.
'모두 모루 페스티벌'에서는 연극, 탈춤, 합창, 아카펠라, 판소리, 현대무용, 서커스, 음악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장르를 15개 공연팀이 이틀 동안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 저녁까지 매 시간 마다 열리면서 공연 예술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참가팀은 제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손꼽히는 예술인을 초청한다.
첫 날인 31일(토)은 ▲입과손스튜디오 ▲고성오광대보존회 ▲벨라어린이합창단, 윤슬합창단, 즐거운아이들합창단 ▲아카펠라 M.T.M ▲올리브와 찐콩 ▲명창 윤진철 ▲시나브로 가슴에 등이 출연한다.
ⓒ제주의소리
입과손스튜디오는 2017년 창단해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작업공동체다. 다양한 판소리 레파토리를 보유한 단체로서 2023년에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입과손스튜디오는 31일에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해석한 공연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를, 1일에는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 '긴긴밤'을 원작으로 한 판소리 '긴긴밤'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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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보존회는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탈춤 고성오광대를 지켜가는 전승단체다. 2019년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했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31일 경상남도 고성에서 전해오는 한국의 대표적 탈놀이인 '고성오광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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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어린이합창단은 탐라합창제 중창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제주지역 어린이합창단이다. 윤슬합창단은 가마초와 표선초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모인 단체다, 즐거운아이들합창단은 서귀포시 표선지역을 기반으로 2023년 창단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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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 M.T.M은 재즈, 팝송, K-POP 뿐 아니라, 국악, 클래식, 샹송,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사하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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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와 찐콩은 2009년 창단한 극단으로 2019년 연극 베스트7 선정,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연출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이번에는 31일 '오늘도 바람'을 공연하는데, 제주4.3을 주제로 한 그림책 '나무도장'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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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윤진철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이다. 시나브로 가슴에는 이재영, 안지형, 권혁 등 3명의 안무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무용팀이다. 2014년 창단했다. 31일 오후 8시 마지막 일정으로는 2016년 개봉작 영화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6월 1일(일)은 ▲올리브와 찐콩 ▲김영주 ▲표선윈드오케스트라 ▲킹스턴 루디스카 ▲첼로가야금 ▲시나브로 가슴에 ▲입과손스튜디오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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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는 2011년과 2013년 세계 마술올림픽(F.I.S.M.)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서귀포 공연에서는 우체부의 아슬아슬한 배달 이야기를 보여주는 '포스트맨'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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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윈드오케스트라는 2018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주 단체다.
첼로가야금은 2016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베를린에서 결성한 듀오다. 2020년에 서울 '정동극장'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2021년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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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루디스카는 2004년 서울에서 결성된 대한민국의 9인조 스카밴드로, 국내 최초 정통 브라스 스카 밴드다.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모든 음악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서 연주한다.
모두 모루 페스티벌은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 www.jfac.kr ), 문화예술 정보 플랫폼 제주인놀다( www.jejunolda.com )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8일(수) 오전 11시 50분부터 12시 50분까지 감귤길 공원에서는 2025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인 '단편선 순간들'과 '브로스틱'이 출연하는 런치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