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불살라", "손가락 잘라"...역대 단일화 발언 [앵커리포트]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완주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그럼에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과거 정치인들의 단일화 행보 때문일 텐데요.
단일화 경험이 풍부한 안철수 의원 사례를 볼까요.
2012년 18대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는 말로, 강한 완주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안철수 / 당시 무소속 대선 후보 (2012년 9월) : (완주하실 겁니까, 끝까지 가실 겁니까?) 제가 이제 지난주 수요일 날 강을 건넜고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 안철수 후보는 전격 사퇴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명분이었는데, 문재인 당시 후보 측과의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고 대권은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넘어갔습니다.
2022년에는 어땠을까요.
그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22년) : 대통령이 전문가들 중에서 제대로 아는 전문가를 뽑을 머리는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하지만 9일 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 뜻을 모은다는 명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 역시,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단일화 이슈가 더 타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저녁 8시,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가 열립니다.
YTN에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선PICK이었습니다.
YTN 박석원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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