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도 100점! 손흥민, 태극기 두르고 런던행..."한국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애국심도 보여주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UEL에서 우승했다.
손흥민의 첫 번째 우승이었다.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이뤄낸 대업이며 그동안 결승전에서 좌절한 기억이 많았는데 모두 이겨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등 아픈 기억이 있었다. 그동안 여러 선수들도 떠났는데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에 남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우승이 결정된 뒤 경기장에 방문한 한국 팬에게 태극기를 건네받았다. 그리고는 허리춤에 태극기를 두른 상태로 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수상 소감으로도 "한국인으로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다음 날 토트넘은 런던으로 돌아갔다. 손흥민도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비행기 안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식 SNS에 올렸다. 손흥민은 여전히 태극기를 두르고 있었다.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호텔에서 빠져 나오는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았는데 손흥민은 호텔에서 나올 때부터 태극기를 두르고 있었다.
이번 UEL 우승은 팀 동료들이 모두 떠났음에도 손흥민은 홀로 남아 이뤄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2018-19시즌 UCL 준우승 이후 케인, 다이어, 시소코, 에릭센, 알데르베이럴트, 요리스 등 손흥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났다. 우승을 위해 떠난 선수들도 있었고 케인, 다이어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리그를 제패했다. 에릭센도 맨유로 향해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에 남아서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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