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의 한화오션, 출범 2주년… '글로벌 방산 조선사' 도약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전인 2023년 1분기 엔 62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258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전환의 배경에는 김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다. 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 이사회에 합류,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해 왔다.
한화오션 출범 이후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직원들과 만났던 그는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김 부회장의 첫 숙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달성이었다. 한화오션은 사업부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추진 TF'(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추진팀은 생산, 설계, 구매 등 회사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사 원가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에 나섰다.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거제조선소 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김 부회장은 굵직한 '빅 딜'을 성사시키며 직접 한화오션의 미래 전략을 챙겼다. 지난해 6월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Philly) 조선소를 1억달러(약 1380억원)에 확보했다. 미국에서 조선 사업을 하기 위해선 현지에 조선소를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한 해운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한화오션의 함정 MRO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의 함정 MRO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했다. 이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한 바 있다. 같은 시기 미국의 신규 함정 MRO 사업 입찰에도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각각 만나며 미국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는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해 미국 사업을 논의했다. 지난달엔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미 해군성 장관을 직접 맞이하며 한화오션의 뛰어난 MRO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다"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 관계 요구, 거절하니 매질한 80대 할배"… 2㎞ 맨발로 도망 - 머니S
- "전 국민 앞 성관계나 다름없어"… 마릴린 먼로 '알몸 사망' 미스터리 - 머니S
- 엉덩이 노출해도 돼?… 블랙핑크 리사, 구멍 '숭숭' 섹시미 - 머니S
- "시아버지·시동생과 번갈아가며 불륜"… 들키자 아이 버리고 가출 - 머니S
- "아내, 8명과 동시에 성관계"… '충격' 성적 취향으로 1억 번 남성 - 머니S
- 5세 아이 살해 후 몸에 "후하하 죽였다"… 엽기 살인마 '재조명' - 머니S
- 화제의 '탈모 공약' 재등장할까… 민주당 "이재명 재가만 남아" - 머니S
- "손흥민 아이 임신" 초음파 사진 진실은… 전여친 다닌 병원 압수수색 - 머니S
- 주가 답보 JYP엔터… '배당 고집' 박진영, 자사주 소각은 '외면' - 동행미디어 시대
- [데스크칼럼] 2부 리그 코스닥, '체질 개선' 기회가 왔다 - 동행미디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