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3차협상 직전 전화로 관세 협의…"내달 대면회담"

김경희 기자 2025. 5.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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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약 45분간 전화통화하며 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23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미국으로 향하는 중인데,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측이 내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회담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상황에 따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3차 협상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으며, 협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정부가 관세 철폐 대신 세율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의 관세 조치 관련 대응 방침에 어떤 변화도 없다"며 기존 입장대로 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미국 내 고용 창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한다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에서 관세 협상 진전을 위한 교감이 있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서로 노력해 윈윈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다양한 의식을 공유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이 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한 협력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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