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년은 너무 길다”던 가수 이승환…노무현 ‘밀짚모자’ 사진 올리며 추도

권준영 2025. 5.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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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은 너무 길다"는 메시지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해왔던 가수 이승환씨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밀짚모자를 쓴 사진을 올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속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린 여자 아이를 자전거 뒤에 태운 채 농가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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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씨. [이승환 SN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헌화를 마친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3년은 너무 길다"는 메시지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해왔던 가수 이승환씨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밀짚모자를 쓴 사진을 올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환씨는 23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1개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린 여자 아이를 자전거 뒤에 태운 채 농가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다. 또 막걸리로 추정되는 잔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건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밀짚모자를 쓴 노 전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42분 기준, 1000명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보고싶어요. 눈물이 납니다", "그립습니다. 그 선한 웃음", "국민의 보물을 잃었네요. 국가의 손실입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노무현 정신~", "보고 싶습니다.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 "그리운 분~ 그 마음을 전하는 연예인", "16주년 기일인데 못 가보고 죄송할뿐ㅠㅠ 처남댁이 친구라서 소식을 전해오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승환씨가 올린 영상 제목은 "2020 이승환 온리발라드 / ONLY BALLAD 6일차(HD720)-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고.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1주기 추모곡)+엔딩인사'"이다.오는 6·3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강금실·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및 당 소속 의원들이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도 추도식에 자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눈물을 훔쳤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요즘 정치가 정치가 아닌 전쟁이 돼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적대하고 혐오하면서, 결국 통합이 아니라 국민에 피해를 주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인데, 상대를 제거하려는 잘못된 움직임이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다"면서 "희생자 중 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치상황을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돼 버려 여러 감회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정치검찰에 탄압돼 서거하셨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한미 FTA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로 진출할 계획도 만들었다"며 "5월 23일이 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국민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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