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소비자물가 3.5% 올라···쌀값 급등에 식비 인플레

윤기은 기자 2025. 5.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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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밥을 푸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 총무성(행정안전부 격)은 18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2%보다 0.3%포인트 늘은 수치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쌀을 비롯한 식품 가격 급등이 큰 폭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은 3월 6.2%에서 7.0%로 뛰었다.

4월 쌀류 물가는 98.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쌀류는 7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먹밥 가격도 18.1% 상승했다. 초콜릿은 31.0%, 커피 원두는 24.8% 올랐다.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을 줄이면서 에너지 물가도 급등했다. 4월 에너지 가격은 9.3% 올랐다. 3월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6.6%였다. 전기 가격은 13.5%, 도시가스 가격은 4.7% 올랐다.

교도통신은 “주식의 기록적 가격 상승이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며 “쌀값 급등 대책으로 농림수산성은 3월부터 정부 비축미를 방출했지만 가격 억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물가 상승 흐름이 강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쌀이 넘쳐 사본 적 없다”···‘보릿고개’ 와중 망언한 일본 농림상 경질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11240001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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