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특구’ 대구, 6월부터 본격 가동…248억 투입
대구시가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돼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테크노폴리스와 수성알파시티를 양축으로 하는 특구는 해외 진출, 규제특례, 국제공동 R&D 등 전방위 지원이 특징이다.

대구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12월 후보 지역 선정 이후 분과위원회 검토, 관계부처 협의, 지방시대위원회와 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으며, 6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 특구는 ‘AI 로봇’을 주제로 하며, 테크노폴리스 중심의 첨단제조존과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I혁신존으로 구분돼 운영하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핵심이다. 스타트업에는 핵심역량 확보, 중소기업에는 제품 고도화, 우수기업에는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세부사업(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진출 지원 강화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제품은 해외 실증 및 인증 비용을 직접 지원받는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국제 인증은 물론, 해외 기업·기관과의 국제공동 R&D를 통해 첨단 기술 확보'를 도모한다.
둘째, 규제특례로 실증환경 확보를 위해 총 4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AI 자율주행 로봇의 영상 수집, 개인정보가 포함된 원본영상을 자율학습용으로 활용 가능, 기존 도로교통법상 제약을 완화해 신호수·차선도장 로봇 등의 도로 실증 허용' 등이다.
이외에도 배달, 순찰, 물류 분야 로봇의 AI 학습 기반이 되는 원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며, 규제 장벽 없이 기술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독일 프라운호퍼 IML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I 객체 감지 및 영상학습 분야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는 특구의 물류배송, 간호지원 등 AI 로봇 고도화와도 직결된다.
이번 사업은 대동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를 포함한 14개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디지털혁신진흥원 등이 참여하며, 2025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총 248억 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2,1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977억 원 수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특구는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회다. 대구가 R&D부터 수출까지 로봇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유일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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