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농업소득 14%↓…어가소득은 ‘김값 폭등’ 힘입어 역대 최대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5. 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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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작년 농업소득이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농가소득 감소는 작년 폭염·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농업소득이 14.1% 줄어든 영향이 컸다.

채소 작황은 좋지 않았지만 가격 상승, 시설재배 증가 등 영향으로 채소농가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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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업소득 30% 상승해 ‘역대 최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9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연구 포장에서 관계자들이 2026년 특산단지 및 농가 보급용 벼 종자 생산을 위한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작년 농업소득이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값 상승에 힘입어 어업소득은 30% 급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59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농가소득은 작년 10.1% 늘어났지만 1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농가소득 감소는 작년 폭염·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농업소득이 14.1% 줄어든 영향이 컸다. 농업외소득(0.7%), 이전소득(6.1%), 비경상소득(5.5%) 등은 모두 증가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931만7000원으로 3.6%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6억161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평균 부채는 4501만6000원으로 8.3% 증가했다.

영농형태별로 보면 채소농가(6.4%)를 제외한 논벼농가(-3.6%), 과수농가(-0.2%), 축산농가(-19.9%) 등의 농가소득이 모두 줄었다. 채소 작황은 좋지 않았지만 가격 상승, 시설재배 증가 등 영향으로 채소농가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16.2% 늘어난 6365만2000원이었다. 어가소득은 196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이고, 증가율은 2001년(17.9%) 이후 최대 폭이다. 어업소득(2788만5000원)이 전년보다 30.2% 늘면서 어가소득을 끌어올렸다. 작년 김값이 2배 가까이 상승했고 일부 어종 단가도 개선된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58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평균 자산은 5억3386만8000원, 평균 부채는 7082만6000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8%,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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