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농구, 슛 성공률·공수 리바운드·실책 집계 전면 시행

전영민 기자 2025. 5. 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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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한 경복고

앞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농구 경기에서 슛 성공률과 공격·수비 리바운드, 실책 등 4개 세부 지표가 추가됩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지난 8일 경남 통영에서 폐회한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부터 슛 성공률, 공격 및 수비 리바운드, 턴오버(실책) 지표를 전면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그간 중고 농구에서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만 집계해 기록지를 냈습니다.

기존 기록지로는 선수의 슛 정확도나 실책 개수를 비롯해 공격 리바운드는 얼마나 잡아냈는지 등을 알 수 없었습니다.

중고농구연맹은 유소년 선수들의 객관적인 경기력을 평가하고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구 체육특기자 경기력 평가지표 기록 구축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말리그, 왕중왕전, 추계연맹전, 소년·전국체전 등 중고 농구 전 경기에서 슛 성공률, 공격·수비 리바운드, 실책 4개 지표를 추가 집계하기로 했습니다.

필드골 성공률과 실책 기록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면서 무리한 개인플레이 위주의 경기와 의미 없는 슛 난사 등이 줄어들 걸로 연맹은 기대합니다.

학생 선수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 입장에서는 3학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던 기존과 달리, 슛 성공률 등 세부 지표를 토대로 선수 컨디션을 체크해 충분한 명분을 갖고 선수를 기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선수 공헌도 평가도 새 지표를 합산해 산출하는 만큼 개인상 시상이나 국제 캠프 선발 등에서도 보다 공정하고 정밀한 기준이 제시됩니다.

최남식 중고농구연맹 사무국장은 "공정한 기록을 위해 중고 농구 결선 경기에서는 (현행 2심제에서) 3심제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심판의 사각지대도 훨씬 줄어들고, 경기 공정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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