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줄고, 해외여행 늘었다…1분기 카드 해외 사용, 3.1% 증가

오유진 기자 2025. 5.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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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국자 수 4.1% 증가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

1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53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51억90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증가하면서 지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742만5000명) 대비 4.1% 늘었다.

다만 해외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4분기(56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2% 줄었다.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행사 등의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5억9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3억5000만 달러로 15.3%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6억5000만 달러) 사용액이 전 분기 대비 7.1% 감소했고, 체크카드(17억 달러)도 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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