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무대 만들었는데 또 무대를? 충주시 행정 혼선·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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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이브축제'를 진행하면서 이와 별도로 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악행사를 동시 추진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다이브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과 겹치는 시기에 충주관아공원에서 국악행사인 '국악ON락'을 동시 개최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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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재단, 대표 축제 발목 잡는 이중 행사 강행
보조무대 두고 관아공원 별도로 4750만 원 혈세 낭비
시의회·시청 관리·조율 부재…책임규명·구조 개편必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이브축제'를 진행하면서 이와 별도로 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악행사를 동시 추진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다이브축제'를 개최한다.
다이브축제는 충주시가 과거 호수축제와 무술축제를 통합·폐지하는 대신 집중 육성중인 전략형 축제로, 올해는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종합운동장 일원에 보조 무대를 확충하며 운영 효율을 강화했다.
시는 올해 무대 확장과 불꽃쇼, 대형 콘서트 등으로 규모를 키웠으며, 축제 기간 중 에일리와 자이언티, 장민호, 기리보이, 비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매일 열린다.
각종 전시·체험·푸드트럭 부스까지 마련되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과 겹치는 시기에 충주관아공원에서 국악행사인 '국악ON락'을 동시 개최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사 내용도 대중가요와 장르는 다르다고 하지만, 풍물과 퓨전국악, 색소폰 연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다이브축제 행사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충주시의회는 물론 지역주민들은 다이브 축제에 포함돼 개최하면 될 행사를 굳이 별도 예산을 들여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이브축제 기간 중 이미 설치돼 있는 공연무대를 활용하면 예산을 줄일 수 있음에도, 무대설치에만 2000여만원을 들여 별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간 행사 개최에 대한 협의나 조율이 미흡, 행사 분산으로 인해 두 행사 모두 효율성만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의회는 이같은 유사 행사 동시 개최 과정에서 불거진 행정 난맥상과 예산 낭비 지적에 대해 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낙우 충주시의장은 이와 관련, "관련 부서에 상세히 확인하고,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철저히 따져 물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재민 충주문화관광재단 센터장은 "축제 기간중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고자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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