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4시] 하동군, 동부하동 컴팩트 도시 ‘시동’…지역활력타운 도내 유일 선정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5. 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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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반기 직접일자리 102명 모집…모집인원 대폭 늘려
하동 야생차, 전 세계 차 생산지 사이 당당히 빛났다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둥지와 모이를 잇는 별천지 하동 조감도 ⓒ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경남도에서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하동군이 유일하다. 이는 경남도 균형발전단의 사전 컨설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주관 컨설팅, 관계자 간담회,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 등 다양한 선제적 대응의 결과로 해석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를 최대 20억원까지 확보하게 되며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한 부처와의 연계사업도 지원된다.

하동군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사람이 모이고(둥지) 일자리(모이)가 함께하는 지역민의 활력 공간 조성을 주제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옥종면 청룡리 일원에 총사업비 13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군은 지역 특화 자원인 딸기를 활용하는 한편 귀농·귀촌 및 출향인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 인프라 개선, 생활서비스 지원을 통해 도보 15분 거리에서 누리는 '농촌형 컴팩트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 결과로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산불 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발판 삼아 누구나 빠짐없이 행복한 도시 하동으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국토부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까지 총 8개 부처가 협업하는 사업이다.  

◇하동군, 하반기 직접일자리 102명 모집…모집인원 대폭 늘려

경남 하동군은 내달 5일까지 하반기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및 취업 지원 대상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창출과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5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직접일자리 사업은 하동형 일자리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나눠 총 10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정원은 하동형 일자리사업에서 문화관광시설 환경정비 및 공공서비스 제공 52개 분야 77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서 마을 가꾸기 및 지역 유휴공간 시설 활용사업 10개 분야 25명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모집인원이 15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상반기 98명, 하반기 102명 총 200명으로 대폭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하동형 일자리사업은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15개 사업을 별도로 마련하여 그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로 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원 이하인 자이며 사업별 세부 자격 요건은 하동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직접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민간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를 다양하게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하동 야생차, 전 세계 차 생산지 사이 당당히 빛났다

경남 하동 야생차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로마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개최된 '2025 세계 차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전 세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동 차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FAO가 주관하는 '세계 차의 날'과 '세계 벌의 날' 공동 기념행사의 하나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차 생산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하동군은 FAO로부터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지역공동체 기여도를 인정받아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지역의 자격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500여 명의 각국 외교관 등 관계자와 FAO 임직원, 방문객이 참석해 하동 전통차를 직접 시음하고 그 역사와 가치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동군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FAO 본부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한국 청년들을 참여시키며 현장 운영이 원활히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FAO 본부에서 개최된 국제 행사에서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동 차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Qu Dongyu사무총장이 하동 부스를 찾아 하동 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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