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여울, ‘훈나의 원풍경-Home&House(엄마의 텃밭) 작은 그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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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나 작가가 살아온 삶을 대강이나마 알 수 있어서일까.
훈나 작가의 집을 소재로한 작품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져 온다.
갤러리 여울(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 2층)은 오는 6월13일까지 훈나(Hunna) 작가의 '훈나의 원풍경-Home&House(엄마의 텃밭) 작은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집을 모티브로 삶의 서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훈나 작가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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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까지…판매수익 일부는 어려운 이웃과 나눌 예정

훈나 작가가 살아온 삶을 대강이나마 알 수 있어서일까. 훈나 작가의 집을 소재로한 작품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져 온다. 집이 주는 의미와 함께 그 집을 완성하는 과정에서의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갤러리 여울(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 2층)은 오는 6월13일까지 훈나(Hunna) 작가의 '훈나의 원풍경-Home&House(엄마의 텃밭) 작은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집을 모티브로 삶의 서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훈나 작가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작품에 비해 작업과정이 한결 간결해졌다. 구상회화에 가까운 집 작업을 보여왔던 훈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만 남기고 나머지는 완전히 삭제해버렸다. 그 비움의 공간에 소담스러운 꽃송이를 간직한 텃밭을 들여놨다. 내용적 측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훈나 작가는 그동안 '원풍경(原風景)'을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원풍경은 '삶의 풍경'이란 뜻을 내포하며, 작가에게는 '집'이라는 형상으로 드러난다. 인간 삶에 있어서 집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가족이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곳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삶의 풍경을 품은 '엄마의 텃밭'에 주목한 작품들을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선보인다. 이는 어머니와 함께했던 삶에 대한 그리움이면서, 한 명의 어머니이자 작가인 자신의 삶을 담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훈나 작가에게 '엄마'는 헌신이 아이콘이자 자비의 상징이다. 집은 어머니와 같은 곳이고, 고향이자, 안식처이며, 보금자리다. 작가의 어머니가 그렇했고, 현재 한 아이의 어머니인 작가 역시 그런 어머니가 되고 싶은 심정이 스며 있다.
훈나 작가는 "집안에 환하게 등불 밝히고 삶의 서사를 녹여내는 작업은 어머니가 모델이다. 성모님의 숨결 같은 고운 빛깔로 집을 물들이면 행복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부풀어 오른다"고 말한다.
갤러리 여울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뜻깊은 전시다.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