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대만 코로나19 확산세…질병청 “국내 백신으로 예방 가능”

이경미 기자 2025. 5. 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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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V 계열이 다수”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대만·홍콩·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특이 동향은 없지만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만은 올해 20주차(5월11~17일)에 코로나19 외래·응급실 방문자 수가 1만9097명으로 전주보다 91.3% 급증했다. 올해 발생한 사망 포함 중증환자 대부분은 65살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였다.

홍콩은 20주차에 환자가 977명 발생했는데, 지난해 7월 유행 정점이었던 796명보다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양성률은 13.8%로, 1년 새 최고치다. 코로나19 중증환자(사망 포함)는 27명으로 전주(18명)보다 늘었다.

중국도 코로나19 양성률이 18주차(4월28일~5월4일)에 16.2%로 14주차(3월31일~4월6일) 7.5%에서 지속 증가 중이다. 다만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올 여름 유행이 지난해 여름 수준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 국가의 코로나19 유행은 XDV 계열의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는데, 중증도에 관한 특이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JN.1에서 XDV 변이가 나왔고 여기서 또 NB.1, NB.1.8.1 등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조금 있지만 JN.1과 여전히 유사한 항원성을 보이기 때문에 국내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주차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146명) 대비 감소했고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질병청은 “아직 국내는 코로나19 발생이 안정적이지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다음달 30일까지 연장 시행 중이다. 대상은 65살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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