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항~원도심’ 버스 신설…크루즈관광객 유입 묘수 될까
중앙로터리, 서복전시관, 이중섭거리 등 정차

크루즈 기항지였던 강정항의 준모항 전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 기대감이 높아진 서귀포시가 관광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강정항과 원도심을 잇는 노선버스를 신설, 운행한다.
강정항 강정크루즈터미널로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원도심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28일부터 강정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680번 노선버스를 운행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강정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전년 대비 62대(44.9%) 늘어난 200대다.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20만명 증가한 6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크루즈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강정항은 경유 노선버스가 없어 원도심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멀리 떨어진 버스정류장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를 겪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교통편의 개선'을 설정하고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680번 노선을 신설, 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강정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출발해 매일올레시장, 중앙로터리, 동문로터리, 이중섭거리 등 원도심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행 간격은 1~2시간이다.
첫차의 경우 오전 7시20분 보목포구에서 출발해 송산동주민센터, 서귀포여자고등학교를 거친다. 나머지 시간대 버스는 강정항에서 출발해 동문로터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구성이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관광객들이 원도심 내 다양한 상권과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기존 매일올레시장에만 설치된 크루즈 전용 셔틀버스 승하차 구역을 동문로터리와 자구리공원에 추가 신설했다.
서귀포시는 크루즈선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1000명이 넘는 승무원이 탑승하는 만큼, 버스를 운행하면 강정항을 찾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지역 상권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