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 150여명 초과 수당 부당수령 감사

박철홍 2025. 5.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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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서 '근무지 이탈 의혹' 공무원 감사 통보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 공무원 150여명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한 정황이 포착돼 광주시가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으로부터 공무원 150여명의 초과근무 부당 수령 여부를 확인하라고 통보받고, 개별 소명을 받는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허위 초과근무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광주시청 소속 공무원 150여 명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광주시에 자체 감사를 통보했다.

이들 공무원은 주말·휴일 등에 출근 등록을 한 뒤 근무지인 시청을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해 퇴근 등록을 한 이력이 발견돼 감사 대상이 됐다.

감사원은 시청 주차장 출차 이력 등으로 대조해 이들이 출근 등록만 하고 근무지를 이탈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수령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광주시에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당 수령 정황이 발견된 공무원 중 4명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3월 3일 초과근무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일은 정치 포럼 '광주인(人)포럼' 출범식이 열린 날로, 광주시 공무원이 행사 참석을 위해 초과근무를 부당수령했는지도 감사 대상이다.

광주시는 "감사원 통보를 받고 개별 공무원의 소명을 받고 있다"며 "아직 위반 대상자가 몇 명인지, 어떤 사유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정치 포럼에 공무원들이 참여했다는 의혹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포럼에 참석했다고 해도 공무 수행을 위한 참석인지 여부 등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인포럼 출범식 [광주인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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