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국정 요직 맡고, 공동정부 구상"…연일 단일화 손짓

유혜은 기자 2025. 5.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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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만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향해 단일화 손짓을 보내며 '공동정부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후보께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진정한 퍼스트 펭귄이 되어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연일 대선 완주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인상 깊게 지켜보고 있고 존중한다"며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각개 전투식으로 싸워서는 우리가 절대로 불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순한 '단일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개혁 의지와 정치적 명분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을 위한 더 큰 길을 함께 찾자는 제안"이라며 "단일화는 단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이 아니다.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에게 세 가지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먼저 "단일화 이후 공동정부 구상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라며 "이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 요직을 맡고,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부의 주요 책임을 함께 맡는 등 실질적인 공동정부의 구성과 개혁의 실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며 "집권연합이 통치연합으로 발전해야,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단일화 방식은 공정해야 하고 양측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두 후보 간의 단순 여론조사뿐 아니라 '이재명 vs 김문수', '이재명 vs 이준석'의 양자 대결 구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유연하고 실효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져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이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 선거에 나왔을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후보께서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혼란의 시대에 국민을 지킨 구국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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