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인도공장 가동률 5년來 최대…1위 히타치 넘는다
제품 라인업 강화로 선두 도약 노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HD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사진)이 올해 1분기 130%에 육박하는 가동률을 기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치솟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의 1분기 가동률은 127.07%이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각 년도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15.8%)과 비교했을 때도 약 12%포인트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는 건 생산 규모보다 더 많은 제품이 생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1분기 HD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건설기계는 생산가능량(1500대)보다 많은 1906대이다.
인도 공장은 HD현대건설기계의 다른 생산기지와 비교했을 때도 큰 격차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울산 공장의 1분기 가동률은 36.63%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중국·브라질 공장 가동률은 각각 52.67%, 32.3%이다.
높은 가동률을 방증하듯 HD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인도에서 실적 상승에 성공했다. 1분기 HD현대건설기계의 인도 매출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1454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인도(18%)가 차지하는 비중은 신흥시장(28%), 북미(21%)에 이어 3번째로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침체 여파로 위기를 겪고 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536억원)보다 22.3% 감소한 417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 줄어든 9068억원이다. 전반적인 실적 하락에도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는 이유는 현지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는 재임 기간 경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인도 시장에 첫 진출한 HD현대건설기계는 시장 선두인 일본 히타치(20%)에 뒤이어 점유율 약 1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지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미니 굴착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물론 인도 법인 내 대형 굴착기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현지 밀착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딜러망 확대 차원에서 신규 대리점을 오픈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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