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한국 고교생 포함 총 5점 선정

황소영 기자 2025. 5.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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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어워드를 수상한 안도은 학생과 수상작 ‘내가 먹고 싶은 피자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는 글로벌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UTGP2025(UT Grand Prix)’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수상자 5인의 작품을 기반으로 구성한 UT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미래를 만들다-놀이를 통한 영감’(CREATE THE FUTURE - Be Inspired by Play)을 주제로 테이트모던(Tate Modern) 미술관과 협업해 대회를 기획했다.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에서 약 1만 건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심사를 통해 총 다섯 점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UTGP 2025 콘테스트 그랑프리·유니클로 어워드·테이트 어워드 수상자.

유니클로 어워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안도은이 수상했다. 안 양은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음악계열 입시 준비생으로 개인적 상상력에 기반한 디자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유니클로 측은 “안도은 양의 작품은 피자가 먹고 싶었던 순간의 상상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구성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양은 ‘유니클로 어워드’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자 최연소 수상자다. 그는 “그림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었고 이번 수상을 통해 그 표현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UTGP2025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로운 표현의 의미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랑프리는 영국의 멜빈 갈라폰(Melvin Galapon)이 수상했다. 갈라폰은 비디오 게임과 미래 세계를 연상시키는 텍스트기반 디자인을 선보였다. 테이트 어워드는 일본의 타카하시 나리미치(Narimichi Takahashi)에게 돌아갔다. 타카하시 수상작은 반 고흐 등 상징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그린 꽃 그림을 결합한 형태다.

시상식은 21일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수상자와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약 2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유니클로 측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참여해 예술의 개방성과 표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열린 UTGP 2025 콘테스트 시상식. 유니클로

심사를 맡은 카와무라 코스케 유니클로 UT부문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올해 대회의 주제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면서 “UTGP는 국적, 연령, 성별,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예술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디자인은 오는 7월 말 UTGP2025 테이트모던 컬렉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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