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2살 아기 사망

이은영 2025. 5.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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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측 응급처치에도 비보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방침
▲ 일러스트/한규빛

경기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2살 아동은 사고 직전 백설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23일, 전날 어린이집에서 사망한 A군(2)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10분쯤 김포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간식을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어린이집 측은 사고 직전 A군에게 백설기 종류의 떡을 작게 잘라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군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하임리히법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영유아의 경우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을 압박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전후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당시 간식 제공 및 응급처치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이상 증세를 보인 직후 응급처치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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