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도 이긴 中BYD…유럽서 테슬라 제치고 1위
가격 경쟁력 앞새워 유럽 판매 급증
테슬라, 높은 가격·머스크 행보로 고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지난달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테슬라를 앞질렀다.

BYD와 테슬라 등록 대수 차이는 수십대에 불과하지만, BYD가 2022년 말 유럽에 상륙한 뒤 3년도 안 된데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테슬라를 추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BYD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유럽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에도 유럽차 및 테슬라보다 저렴한 BYD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BYD의 ‘돌핀 서프’는 2만3000유로(약 3358만원)로,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보다 2만유로(약 3000만원) 가까이 싸다. BYD가 헝가리와 터키에 건설하고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관세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포함하면 BYD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300% 이상 급증한 판매고를 올렸다. BYD는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지키면서 순이익도 두 배로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이 BYD보다 비싼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보인 행보도 반감을 준 영향이다. 머스크가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한 이후 소비자 반발이 거세졌다.
테슬라는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시장에 저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주력 차량인 ‘모델 Y’를 기반으로 한 저가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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