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 김문수 36%…빠르게 좁혀지는 격차(상보)

김유성 2025. 5.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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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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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20~22일 조사, 보수 결집 눈에 띄어
이준석 후보, 10% 지지율로 첫 두자리수 결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얻으며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줄었다는 점이다. 일주일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가 2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단일화 파동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30%에서 이번 주 36%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42%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난 주말(17~18일)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첫 TV토론회를 꼽았다. 토론회에서 불거졌던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논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이슈 등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지지세는 여전히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약 60%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30대에서도 47%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0% 내외의 지지를 얻으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청년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성별에 따라 지지도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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