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제일 잘생긴 남편... '탄금' 계속 정주행" [인터뷰]

정한별 2025. 5.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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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조보아, 재이 역으로 열연
"이재욱, 정말 성숙해… 촬영하며 의지"
조보아가 '탄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배우 조보아는 누군가의 아내로, 그리고 연기자로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결혼한 그는 자신의 눈에 제일 잘생겨 보인다는 남편이 '탄금'을 재밌게 봐 줬다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조보아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조보아는 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보아의 도전

조보아에게 '탄금' 출연은 도전이었다. 사극 출연이 2012년 첫 방송된 '마의'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조보아는 "'마의'를 통해 사극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도전을 쉽게 하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더라. 사극 도전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구미호뎐'이나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살짝 사극 옷을 입었는데 재밌었다. 사극은 한 번쯤 다시 도전하고 싶은 장르였고, 한복을 입고 과거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밝혔다.

물론 '탄금'을 찍으며 여러 고민들이 있었을 터다. 조보아는 "극 속에서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대할 때는 조금 더 진지한 사극톤을 표현했다. 홍랑이나 무진이를 대할 때는 현대적으로 표현하더라도 감정이 잘 보일 수 있게끔 하려 애썼다. (작가님께서) 대사도 너무 딱딱하지 않게 잘 써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작품을 통해 남장에 도전한 조보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보아는 "처음에는 수염을 붙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런데 오히려 시청자들의 집중을 방해할 것 같더라. 부채나 갓으로 조금씩 모습을 가리는 방향으로 표현하게 됐다. 남장은 부담감보단 재미로 다가왔다. 바지 입고 담을 넘으며 신나게 날아다녔다"고 전했다.


이재욱과의 호흡

조보아가 이재욱을 칭찬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이재욱과의 로맨스 호흡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조보아는 "이재욱 배우가 정말 성숙하다. 오빠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다. 이재욱 배우가 액션을 특히 잘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욱이 현장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으며, 그를 '천사'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조보아는 "이재욱 배우에게 '너는 진짜 천사야'라고 말했는데, 낯간지럽다고 싫어해서 천사라고 더 많이 불렀다. 그렇게 애칭이 됐다"며 웃었다.

또한 친동생을 언급했다. 이 작품의 선택에 동생이 영향을 미쳤단다. 조보아는 "여생이랑 관계가 좋다. 동생에게 저는 부모님 같은 존재이고, 나는 동생을 자식처럼 사랑한다. 이 작품을 선택할 때 동생이 많이 생각났다. 홍랑과 재이의 우애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은 항상 누구보다 먼저 내 작품을 봐 주고 응원해 주는 친구"라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결혼한 조보아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조보아의 일을 존중해 주고 사랑해 준다는 남편 역시 '탄금'을 재밌게 봤단다. "남편이 계속 정주행을 하더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보아는 남편에 대해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이야기하며 "행복하게 평범하게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 생활이 주는 안정감이 감사하고 좋다"면서 미소 지었다.

물론 조보아에게 그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김수현의 미성년자 김새론 교제 의혹 속에서 올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던 드라마 '넉오프'는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럼에도 조보아는 "대본이 재밌었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재밌게, 열심히 촬영했던 기억이다. 애정이 많이 담긴 만큼 언젠가는 '넉오프'로 많은 분들께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다"면서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앞으로 결혼 생활도, 배우 활동도 함께 즐기며 열심히 하고 싶다는 그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한편 '탄금'은 지난 16일 공개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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