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여름 콘텐츠…하회선유줄불놀이 내달14일부터 11회 시연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안동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3/ned/20250523101411126hfav.jp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는 올해도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전통 불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부용대 앞 강변 일원에서 정기 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연은 오는 6월 14일부터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수백 년 전통을 간직한 안동의 여름 콘텐츠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던 선유(船遊) 문화에서 유래됐다. 이 행사는 자연과 인간, 불과 물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구현해 내며 매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시연은 만송정 숲에서 부용대 절벽까지 낙동강을 가로질러 새끼줄을 연결하고 숯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이며 시작된다.
행사는 크게 줄불, 선유, 연화, 낙화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가로지르는 밧줄에 숯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올리는 ‘줄불’, 강 위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나 바가지 속에 기름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부용대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를 품고 있다.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장승 깎기, 탈춤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사전 예약제가 도입된다.
이는 관람객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한 조치이다. 관람을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경북봐야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관람료는 1인당 1만 원,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전통 불놀이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함께 즐기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나눠주시는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처음 시행되는 사전 예약제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관계기관, 단체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자연과 전통,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의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고즈넉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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