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쟁·경제성장… 데칼코마니 같은 한국, 이스라엘과 긴밀한 협력 기대”[데스크가 만난 사람]
양국 모두 잠재력 엄청난 나라
국방·AI 등 다양한 공조 가능

인터뷰 = 김석 국제부장, 정리 = 박상훈 기자
라파엘 하르파즈(63)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독립과 건국, 전쟁, 경제 성장 등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양국 간에는 놀랍도록 닮은 점이 많다”며 “양국 모두 1948년에 정부가 수립됐고, 수립 당시 찢어지게 가난했다. 한국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의료 장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기술 측면에서 혁신적이라는 점에서 닮았고 또 모두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뒀다”며 “양국 모두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스라엘은 한국 국민과 정부를 지지하며, 한국도 이스라엘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경쟁 관계에 있지도 않고, 큰 국가도 아니기 때문에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이러한 닮은 점을 바탕으로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국가다. 다양한 거대 연구개발 센터들이 있고, 많은 국가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며 “국방은 물론 인공지능(AI), 양자 등 과학과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한국 성지순례자, 한국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문화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유대인의 탈무드나 성경을 많이 읽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을 받고 있어 이스라엘이 느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또 이스라엘은 한국의 주택 건설 정책과 대중교통을, 한국은 이스라엘의 출산율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이스라엘 출산율은 3명(2.89명)에 육박했다. 한국이 이러한 이스라엘의 높은 출산율 배경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주택 문제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본받을 점이다”고 말했다.
김석·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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