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강팀 만들기’ 홍대부중 득점원 김아준의 포부

임종호 2025. 5.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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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3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4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홍대부중은 2024시즌 예선 탈락과 결선 진출을 넘나들었다. 전반기 대회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종별선수권대회 16강에 이어 추계연맹전 8강에 입성. 시즌을 괜찮게 마무리했다.

2025시즌 빠른 농구를 팀 컬러로 내세운 홍대부중은 8강 이상을 노린다. 김아준의 역할이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하다.

김동환 홍대부중 코치는 “팀 내에서 가장 신장이 크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은 2번(슈팅가드)과 3번(스몰포워드)을 오가는 스윙맨 유형이다. 외곽슛과 농구 센스가 뛰어나고, 수비와 돌파력도 겸비했다. 다재다능함을 살려 우리 팀의 득점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홍대부중의 성적을 좌우할 열쇠가 될 김아준 역시 “강팀의 이미지를 상대에게 심어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본 인터뷰는 3월 12일 이전에 이뤄졌다. 춘계연맹전 이전에 진행됐다.)


중학교 마지막 동계 훈련을 돌아보면?
동계 훈련은 체력 운동과 팀 훈련 위주로 진행했어요. 패턴과 전술 훈련을 병행했는데, 겨울 동안 훈련한 걸 대회 때 최대한 보여주고 싶어요. 이제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훈련한 점들을 (코트 안에서) 최대한 보여주려고 해요.

2025시즌 개막을 앞둔 느낌은?
아직까진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중학교 입학 후 첫 대회를 출전했던 게 엊그제 같거든요. 그래서 긴장도 되고 설렘도 커요. 대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팀원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첫 대회를 치르고 싶어요(홍대부중은 3월 12일부터 열리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출전했다).

춘계연맹전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팀 평균 신장이 낮아서, (김동환 코치님께서)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농구를 강조하세요. 뺏는 수비와 스틸 이후 속공 전개 등 빠른 공격 위주로 준비했어요.

대진표를 봤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홍대부중은 단대부중-제주동중-침산중과 함께 G조에 포함됐다.)
조 1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김동환) 코치님께서 제게 주장을 맡겨주셨어요. 하지만 처음에는 팀을 어떻게 이끌어야 되는지 몰라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어요. 다행히도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도와줘서, 긴장감은 사라졌어요. (주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주장이고 싶나요?
경기 도중 자신감 떨어진 팀원들을 위로해주고 싶어요. 또,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모범이 되는 주장이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계기도 궁금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동네에서 처음 농구공을 잡았어요. 그러다 노원 SK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정식으로 시작했어요. 당시에 홍대부중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클럽 감독님께서 먼저 “엘리트 농구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셨어요. 마침 득점하거나 어시스트하는데 재미를 느껴서, 감독님의 제의를 수락했어요. 또래에 비해 키도 큰 편이어서, 농구가 내게 맞는 운동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홍대부중에 입학하면서, 농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준다면?
안영준 선수(서울 SK)와 박정웅 형(안양 정관장)이요. 두 선수의 포지션이 저랑 겹치기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이 과감해서 좋아해요. 신장 대비 다재다능한 점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박)정웅이 형과 훈련할 때, 돌파 타이밍과 패스, 시야 등 많은 걸 배웠어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1대1 수비랑 볼 핸들링, 투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과감함이 부족해서, 속공 관련 영상을 많이 봐요. 또, 레이업을 올라갈 때, 블록슛을 안 당하기 위해, 줄넘기 같은 탄력 운동도 많이 하고 있어요.

올 시즌 코트 안에서 맡은 역할은?
빅맨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감 있게 해야 해요. 그리고 찬스를 얻었을 때, 과감하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스코어러 역할을 해내야 해요.

자신에게 농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에요. 매년 실력이 느는 것에 희열을 느껴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농구하면서 꿈꾸는 순간이 있다면?
작년에 (정)현진 형(홍대부고)이 버저비터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온몸에 전율이 돋더라고요.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나였으면...’이라는 상상을 하면, 엄청 짜릿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버저비터로 팀을 이기게 만들고 싶어요.

올 시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승부사’란 얘기를 듣고 싶어요. 시소 게임을 해도 긴장 안 하고, 자신감과 담대함을 지닌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농구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보다 뛰어난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를 줄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승현 선수(화봉중)와 친분이 있는데, (이)승현이만큼 잘하고 싶어요. 또, 승현이랑 실력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승현이를 보고 배우려고 해요.

올 시즌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팀이 4강에 진출해야, 개인상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를 비롯한 팀원들이 잘해주면, 개인상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춘계연맹전에 임하는 각오는?
아직까지 홍대부중이 약팀이란 이미지가 있어요. 그걸 이번 대회에서 바꿔보고 싶어요. 홍대부중이 강팀이란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락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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