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가 호평에도 주가는 약세 [종목Pick]

김우영 2025. 5.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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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하겠다고 밝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3일 장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5% 내린 106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 산하로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인적분할은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29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번 인적분할을 CDMO(위탁생산)과 바이오 투자 플랫폼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의 본격화로 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닌 삼성그룹 바이오 전략의 이원화를 본격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단순한 시밀러 개발사를 넘어 삼성 바이오 생태계의 핵심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번 인적분할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하락하는 건 ‘중목 상장’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햐후 5년 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지만 언젠가는 상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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