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근식 “‘尹 제발 재구속’ 답답해서 올린 글. 제발 좀 조용히 계시라”

MBC라디오 2025. 5.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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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尹, 사과 반성 없이 시내 활보, 대선에 악영향
-제발 구속된 것처럼 댁에만 좀 계시라
-김문수, 尹-부정선거 애매한 입장...지지율 반등 못 해
-김문수 유세현장 ‘윤어게인’ 든 사람들도 상당수 보여
-이동훈의 폭로, 한동훈만큼은 막으라는 오해로 비칠 수도
-친윤, 한동훈의 혁신 두려워해
-한동훈이 이재명의 트로이 목마? 나경원의 오해, 과도한 표현
-美, 주한미군 이전 검토? 새 정부 출범 앞둔 언론플레이성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했다는 소식을 듣고 SNS에 ‘제발 재구속해주세요’라고 하는 이런 요청을 올렸던 주인공입니다. 국민의힘의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근식 > 네, 안녕하세요. 김근식입니다.

☏ 진행자 > 왜 이런 글을 올리셨어요?

☏ 김근식 > 답답해서 일단 올렸고요. 제가 그 표현은 과하게 했습니다만 ‘다시 구속해 주세요’라고 호소하는 것은 사실은 정치적인 의미로는 제발 좀 조용히 계시라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구속된 것처럼 댁에만 좀 계시고 가급적이면 대외활동이나 공개활동을 하지 말아주십사라는 이야기를 제가 극적으로 표현한 거고요. 잘 아시는 것처럼 대통령이 이제 파면됐고 파면된 이유로 조기 대선 치르는 거 아닙니까? 모든 게 본인의 잘못 때문에 시작된 것인데 한마디 잘못이나 사과 반성도 없이 저렇게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 자체가 우리 당 대선에 굉장히 악영향이고요. 두 번째는 다니는 것까지는 양해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하는 그런 영화를 보러 갑니까? 그렇다는 것은 지금 2주도 안 남은 6.3 대선에서 선거 투표를 하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의미의 정치적 메시지를 주는 행보를 한다면 우리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 열심히 뛰고 있는데 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말고 6.3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확인한 듯한 메시지를 주면 도대체 어떤 의미로 하는 건지 도저히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어서 제가 약간 흥분한 나머지로 과한 표현을 쓴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재구속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셔서 저는 이 질문을 드리려고 했었거든요. 이 요청을 심우정 검찰총장한테 하는 건지 지귀연 부장판사한테 하는 건지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질문은 굳이 필요 없겠네요.

☏ 김근식 > 예, 예. 구속영장이라는 것은 검찰이 청구하는 거니까요.

☏ 진행자 > 법정 구속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자중을 안 하고 저런다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김근식 > 저도 그게 너무 궁금하고 정말 당혹스러울 뿐인데요. 제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비상계엄 강행 이후에 헌재에서의 그런 억지 변론이라든지 재판정에서의 저런 태도라든지 그리고 구속 취소된 이후에 대외활동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이분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뭐냐 하면 자기만의 동굴에 그냥 갇혀 계시는 거예요. 본인의 행동이나 본인의 말이 어떤 의미이고 국민들이 어떻게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지를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만의 정당한 동굴이 있지 않습니까. 부정선거에 대한 확신이라든지 민주당의 패악질에 대해서 계엄을 통해서라도 제압해야 된다든지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된다든지 그리고 우리 당내에 대통령에 대해서 쓴소리하는 사람들은 다 배신자라든지 이런 등등의 자기의 행동과 말을 정당화하기 위한 가장 단순한 논리 구조에 빠져 있는 거죠.

☏ 진행자 > 같이 영화를 봤던 전한길 씨가 전한 내용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30 청년들을 격려차 그리고 응원차 관람했다 이렇게 지금 설명을 했거든요.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 입만 열면 청년들을 계속 운의를 해왔단 말이거든요.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말로 청년 다수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 김근식 > 그것도 일종의 동굴 현상인데요. 구속 취소됐을 때 나와서 대학생들 과잠 입고 포옹하는 모습도 연출이 됐고, 그리고 지금 일부 2030 젊은층에서는 극단적인 부정선거 확신도 있고, 그리고 이른바 이제 체제와의 전쟁, 공산주의 세력과의 전쟁, 그리고 반중정서 이런 내용들을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젊은이들이 있어요. 그리고 주로 극우 개신교 쪽에 계신 분들도 좀 있고, 저는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자유 대한민국의 자유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만 그분들이 일부 지금의 정치적인 상황을 중국 공산당의 사주에 의해서 그리고 친중 친북이라고 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인식은 과장된 현실 인식이거든요. 그런 생각을 종교적인 신앙과 연관시켜서 굉장히 소명 의식을 가지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일각에서는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청년층이잖아요. 이거 보고 고무된 거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 김근식 > 그건 제가 볼 때는 조금 별개의 차원이라고 봅니다. 이른바 세이브코리아에 참석하는 일부 젊은이들, 그리고 대통령 구속 취소됐을 때 과잠 입고 나와서 눈물 흘리는 그 젊은이들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신앙과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대, 체제 수호 의식이 일정하게 결합되어 있는 강력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고요. 그 다음에 서부지법은 제가 볼 때 그야말로 구속 결정에 대한 순간적인 분노의 표출로서의 젊은이들이 그런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거라고 봐야죠.

☏ 진행자 > 관련해서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김문수 후보 입장을 어떻게 냈냐면 영화 보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 있냐, 그리고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근식 > 저도 김문수 후보가 그런 애매한 입장을 걸치기 때문에 지금 우리 당에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조금은 상승한다고 합니다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께서는 오래전에 자유통일당, 국가혁명당, 그쪽에 몸을 담고 계셨고 또 21대 총선에서도 부정선거 주장에 상당히 동의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태극기 우파 세력들이 좀 있거든요. 제가 봐도 지난 며칠 전에 송파에 김문수 후보가 오셔가지고 저도 갔었는데요. 그때 송파에 김문수 후보 현장 유세에 참여한 분들 중에는 우리 당의 전통 당원들도 있습니다만 ‘윤어게인’이라고 푯말을 들고 ‘STOP THE STEAL’ 부정선거를 또 확신하는 분들도 상당수 나와 계세요. 김문수 후보의 정체성 또 김문수 후보의 그동안의 발언과 인식에 이 윤석열 대통령의 허무맹랑한 부정선거에 대해서 일정 정도 발을 한 발을 걸쳐놓는 그런 서사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정리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저는 김문수 후보가 단호하게 분리해내고 선을 그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 세력이 그런 쪽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정치 지도자는 아닌 건 아닌가 라고 선을 그어야 되고 자기 지지자들에 대해서 할 말을 해야 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개혁신당 선대위에 이동훈 공보단장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요즘 국민의힘, 주로 친윤계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전화를 많이 걸어오는데 당권을 줄 테니까 단일화하자 이렇게 요청하는 내용이라는 폭로를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근식 > 이동훈 단장의 폭로니까 그건 이동훈 단장이 추가적으로 실체적인 증거나 자료를 내놓는 게 필요해 보이고요. 그리고 우리 당에서도 일부 요구했습니다만 개혁신당 쪽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니 개혁신당 쪽에서 충분한 근거 자료를 가지고 말을 해 주기를 바라고 만약에 그게 아니고 실체가 없는 떠들어대는 거라고 한다면 이건 개혁신당 측에서 단일화 논의를 다른 프레임으로 폄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러나 만약에 그런 일이 실제라도 조금이라도 있었다고 한다면 그런 전반적인 맥락에서 보면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친윤 기득권 세력들이 어떻게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을 세우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던 건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게 홍준표 후보도 경선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환멸을 느꼈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고, 자신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당 밖의 사람을 돕는 것이어서 굉장히 놀랐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러 갔던 분들도 대부분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 갔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결국은 한덕수 후보라는 당 밖의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그런 심야 기습 쿠데타도 했던 거고요. 이런 모든 것들이 사실은 보수의 개혁, 당의 개혁을 추진하려는 한동훈 전 대표로 상징될 수 있겠죠. 이런 세력들의 장악에 대해서 아마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해석을 한다면 이동훈 공보단장의 말이 증거가 있는 사실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그런 맥락에서 그런 연장선에서 이제는 이준석한테도 내가 당권을 줄 수 있으니 제발 한동훈만큼은 막아달라 이런 식의 오해로 비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왜 이렇게 한동훈 전 대표를 싫어하는 걸까요?

☏ 김근식 > 한동훈 전 대표가 내걸고 있는 선명한 혁신의 이미지가 있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단호하게 선을 긋고, 그리고 그동안에 친윤 세력들이 했던 당을 망가뜨렸던 여러 가지 행태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하고 당을 환골탈태시키겠다는 입장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한동훈 전 대표의 복귀, 당에서 일정한 정도의 세력을 모은다고 한다면 친윤 기득권 세력들은 두려울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요.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 ‘이재명의 트로이 목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내용의 글을 페북에 올렸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근식 > 나경원 의원께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 활동을 해달라는 저는 충정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건 과도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주부터 현장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모으고, 그리고 김문수 지지를 공식 요청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고 사실은 현장에서 김문수 지지 현장 유세를 하는 것 외에도 실제로 SNS 활동을 통해서는 이재명에 대해서 각을 세우고 이재명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가를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상당한 정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한동훈 전 대표는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지지자들을 모아내는 역할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지지자들을 모아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인데 그게 어떻게 이재명의 트로이 목마가 될 수 되겠습니까? 저는 나경원 의원이 조금 오해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연결한 김에 외교 안보 전문가시잖아요. 오늘 새벽에 전해진 소식 하나 여쭤볼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를 한 건데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약 2만 8500명 가운데 4500명을 괌,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를 했거든요. 사실관계라든지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근식 > 사실관계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거고 국방부 당국자 공식 확인은 아직 안 된 상황이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내용도 트럼프에게 아직 보고가 되지 않은 거로 보기 때문에 신행정부 출범 이후에 전반적인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포함해서 대북 정책, 대중국 정책, 대인도·태평양 전략을 짜면서 그런 하나의 구상과 아이디어로 제안이 된 것 같고요. 그러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도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우리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항공모함이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정도로 사실은 미국이 최근에 한국에 대한 입장은 대북 억지력뿐만 아니라 대중국 견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데 그런 상황에서 한반도에 있는 주한미군을 일부를 빼서 다른 데 돌린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참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고요. 설사 주한미군을 딴 데로 빼돌린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그건 상당 부분 우리라든지 일본과 상의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 제가 생각하는 데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이런 것들을 흘리는 것도 향후에 6월 3일 이후에 우리의 새 정부가 출범하지 않겠습니까? 새 정부와의 분담금 협상을 다시 한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한 하나의 카드로도 흘리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언론 플레이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근식 > 네.

☏ 진행자 >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이렇게 진단하시는 거겠네요?

☏ 김근식 > 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김근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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