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 '날벼락'...미 주택가 소형 비행기 추락 10명 사상

이경아 2025. 5. 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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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미국 주택가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쏟아진 비행기 연료에 큰불이 번져 집과 차량이 불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곳곳에서 불타는 차들.

거리는 온통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군 주택지입니다.

모두 잠든 새벽, 주택가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로드릭 셰리던 / 현지 주민 : 주민들이 두려워했고 아이들은 맨발로 뛰쳐나왔습니다. 모두 상당히 혼란스러워했어요.]

[래리 웨이드 / 현지 주민 : 밖으로 나오자 비행기 연료 냄새가 났어요. 이건 나쁜 조짐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늘로 불길이 솟아오르는 걸 봤습니다.]

이 사고로 주택 10여 채가 파손되고 차량 6대가 불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주민 100여 명은 사고 직후 긴급 대피했지만 일부는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최대 10명까지 탈 수 있는 기종입니다.

사고 조사 당국은 정확한 사망자 수와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댄 에디 / 샌디에이고 소방서장 보좌관 : 사망자 신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행기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는 현장에 와 있는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등의 기관이 할 것입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이 지역에 안개가 깔려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 비행기가 송전선을 건드린 뒤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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