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소형비행기 추락…3명 사망·100여명 대피
윤기은 기자 2025. 5. 23. 09:17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소형 비행기가 군부대 주택가에 추락해 탑승자 3명이 숨지고 사고 지역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AP통신은 22일 오전 4시(현지시간)쯤 샌디에이고의 미 해군 소유 주택 단지에 개인 소유 비행기가 추락했다.
교통당국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게 낀 가운데 비행기가 전선에 걸린 뒤 주택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주택 한 채의 전면부가 심하게 불타고 지붕이 붕괴했으며, 다른 10채의 주택이 일부 손상됐다. 또 도로에 주차된 차량 6대가 불타고 그을렸다.
주민 100여명은 사고 당시 발생한 굉음에 놀라 대피했으며, 이들 중 여러 명이 대피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거나 화재 연기를 흡입했다.
음반 기획사 ‘사운드 탤런트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샌디에이고 비행기 사고로 자사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브 샤피로를 포함해 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샤피로는 해당 비행기의 소유주로 등록돼 있으며 조종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 이날 비행기를 조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미디어 링크트인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샤피로는 음반사 벨로시티 레코즈와 ‘벨로시티 에비에이션’이라는 비행 학교를 소유하고 있었다. 사운드 탤런트 그룹은 1990년대 히트곡 ‘음밥’(MMMBop)으로 유명한 팝 밴드 핸슨 등이 소속된 회사다.
미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사고 비행기에는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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