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적 불만?…도이치 재수사팀에 '옛 수사팀 자료' 전달한 중앙지검
[앵커]
서울중앙지검이 재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고검에 '김 여사의 혐의가 불분명하다'는 옛 수사팀의 자료를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수사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보이는데 지난 수사와는 다른 점도 분명합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의 범행 알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중앙지검은 최근 서울고검 재수사팀에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수사팀이 만든 자료를 보냈습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하기 전입니다.
자료에는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단정할 수 없다'는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검찰이 김 여사를 기소하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한 셈입니다.
앞서 이 지검장은 국회에 나와 같은 맥락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2024년 10월 18일) : 의심스러운 정황은 모두 2021년 당시 수사팀이 확보했던 내용들입니다. 그 당시 증거 관계상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할 만한 혐의 소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 전달을 두고는 중앙지검이 진행 중인 재수사에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재수사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중앙지검 지휘부의 판단을 검증하는 방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자료를 보낸 건 당시 수사했던 검사가 재수사를 맡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사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증거를 수집할 시간도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고 지난주 재수사팀이 처음으로 김 여사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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