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바 인적분할로 바이오 사업가치 높아질 것-유진

배한님 기자 2025. 5. 23. 08: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후 지배구조. /자료=유진투자증권

삼성물산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영향으로 바이오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도 별도로 보유하게 되면서 이를 활용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존속 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 법인인 삼성바이오홀딩스(삼성바이오에피스 지주사)의 지분을 각각 43% 보유하게 된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 상장 후 보유한 지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했다.

양사가 인적분할하는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고객과 경쟁업체가 겹치는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한 연구원은 "이해상충 문제로 빠르게 성장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이 제한됐다"며 "이 문제가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 4354억원으로 전년비 51%, 112% 급증했다"며 "이는 산도스 향 매출액이 처음 가세한 영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1개인 파이프라인을 향후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 최근 성장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이 겹치지 않아 분할 후 합산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를 모두 거느리는 삼성물산의 가치도 더 커진다는 의미다.

한 연구원은 "CDMO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판매를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경로는 다르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업체 모두 고객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약업체의 잠재적 경쟁상대이면서 때로는 협력도 한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