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공공기관이 있다?

2024년 제4회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가치 실현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에서 수상한 공무원연금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연금 제도인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현재는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정신건강 케어,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해 행복한 100세 인생을 위한 전현직 공무원의 종합연금복지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표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2020년 전국공공기관 최초로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문색달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것. 해양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등 관리를 이어가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2023년 해양수산부 주관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도 내 41개 기관이 함께하는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등 민․관․공과 소통협력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제주사옥을 활용한 제주도민대학 서귀포 캠퍼스 운영, 제주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30%) 4년 연속 초과 채용, 공단 내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창업 등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옥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한 것도 특징이다. 제주장애인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공무원연금공단 동행축제(GEPSTAY) 행사를 개최해 지역 아티스트의 문화공연, 인근 지역 아동 그림‧글짓기대회와 제주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지역주민의 소통‧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은 "공단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주도, 서귀포에 녹아들며 지역민과 같이 숨 쉬고 제주의 산과 바다에서 함께 땀 흘렸다"며 "저출생·고령화 대응, 자립준비청년 지원,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며, 윤리경영 강화와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 이전 공공기관의 맏형으로서 공단의 업(業)과 연계해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 지원 등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공단의 ESG경영 목표달성을 위한 담금질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