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책 1000권 읽고 찾은 장수의 비결은”…100세 이상 살기 위한 과제
한국 외환위기 당시 경제 진단
부즈알런 보고서 작성 이끌어
허무하게 돌아가신 부모 보며
‘내 몸 지키는 방법’ 표준 정리
책 출간하고 병원 개원도 앞둬
“장수 목표 세우면 생활 바뀌죠”
국내 컨설팅 업계에서 대표적인 ‘전략 컨설턴트’로 꼽혔던 염용운 제이엘자연치유센터 대표(71)가 ‘건강 컨설턴트’로 변신해 120세 건강 장수 비결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그는 컨설팅 회사 부즈앨런에 재직 중이던 1997년 매일경제신문과 국민보고대회를 처음 기획하며 부즈앨런 한국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넛크래커’ 한국 경제의 현실을 냉정히 진단한 뒤 지식 강국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어젠다를 제시했다. 당시 보고서는 대한민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청사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병에 걸렸을 때 사람마다 양상이 다르고 치료법도 다르다”면서 “자기 몸에 대해 스스로 알고 관리하는 법을 최소한 어느 정도는 알아야 병원에 갈 확률을 낮추고, 병원에 가더라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권, 100권을 넘어 1000권이나 되는 건강 서적을 읽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저는 의사도 과학자도 아니지만 병원에서 허망하게 돌아가신 처가 부모님을 보면서 건강과 장수의 비결을 밝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 관련 책들을 읽다 보니 같은 주제를 놓고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내용이 많았다”면서 “최대한 많은 책을 읽음으로써 정량적 분석을 통해 기준이 될 만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평균수명이 늘었다고 하지만,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인별로 수명은 천차만별로 벌어질 것”이라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습관 개선에서 그가 꼽은 핵심은 먹는 순서다. 그는 “채소·단백질·지방은 위에서 소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탄수화물 특히 당질은 소화 속도가 빨라 곧바로 혈당을 높인다”면서 “채소와 단백질, 지방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청년 때부터 할 수 있는 간단한 치매 예방법도 전했다. 이어폰·헤드폰 볼륨을 줄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치매 원인의 첫째가 청력 저하”라면서 “요즘 청년들은 헤드폰을 쓰고 볼륨을 크게 키우는데, 나이가 들면 청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청력 저하가 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 다소 무리한 도전이 아니냐는 우려에 그는 “첫 단계로 11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다. 건강 장수 목표를 세우면 마음가짐과 행동이 달라진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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