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선 후보 지지 선언…실적 반영에 동원 논란

이지현 2025. 5.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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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기관과 단체들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앙당이 전북도당과 지역구 의원들 평가에 실적을 반영하기로 해 일부 강제 동원이라는 불만도 나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 경제인 만 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북간호사모임과 전북 문화·예술인, 수산업 경영인 전북도연합회 등도 지지 선언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행사만 20여 건.

참여 기관과 단체는 쉰 개가 넘습니다.

대부분 자발적 참여지만, 일부는 동원됐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인 점을 감안해도 다소 과하다는 평가인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관과 단체들의 지지 선언 동원 실적이 시도당과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평가에 반영된다는 겁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도의원님들하고 시군의원님들도 평가 반영이 혹시 되나요?) 당연하죠. 저희들은 이번 뿐만 아니라 전체가 다 반영해요."]

여기에 출·퇴근길 유세 등도 사진까지 찍어 보고해야 해 지역 의정 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아침 인사, 퇴근 인사 그거까지 다 체크해서 지금 사진 찍어서 중앙당에 다 올려요."]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과도한 동원 유도로 순수한 지지 선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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