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한계 넘은 ‘괴물 흡입력’…집부터 차까지 ‘싹쓸이’ [이동수는 이동중]
무거운 매트가 들릴 정도의 흡입력
헤드 접지력 상당해 AI 모드와 찰떡
블로어로 차량, 창틀, 블라인드 청소
디스플레이로 청소 가능 시간 확인도
무게 쏠림, 헤드 교체 편의성 아쉬워



흡입력도 흡입력이지만, 청소기 헤드의 접지력이 상당했다. 청소기를 밀어보면 타일, 나무 등 바닥재 종류와 상관없이 바닥을 꼼꼼하게 훑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 마루·카펫 등 바닥 유형과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2.0 모드가 더해지면 바닥재, 카펫 종류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메인 헤드인 액티브 슬림 브러시는 얇은 디자인으로 좁은 틈을 청소하기 좋았고, 측면 LED라이트가 적용돼 맨눈으론 잘 보이지 않았던 먼지도 확인해 제거할 수 있었다.


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핵심 요소다. 배터리 사용량을 고려해 현재 흡입 세기로 얼마나 더 청소할 수 있는지 남은 시간을 분단위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결하면 청소 중에 자칫 놓칠 수 있는 전화나 문자를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줬다. 청소기 본체를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는 청정스테이션에 돌려놓으면 자체적으로 기기 상태를 진단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청소기 헤드 교체는 아쉬운 부분이다. 제트 400W는 일일이 허리를 숙여 기존 헤드를 빼고 원형 스탠드에서 다른 헤드를 찾아 교체해야 하는데, 최근 타 브랜드에선 원터치로 헤드를 교체하는 폼팩터(기기 형태)도 출시되고 있어서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비스포크 AI 제트’ 라인의 확장이다. 최근 건식 및 습식 청소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무선 스틱청소기 모델들이 출시돼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아직 라인업이 갖춰지지 않았다. 세계 최고 흡입력을 달성한 제트 400W의 모터 기술력을 활용하면 기존 건습식 올인원 청소기 제품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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