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역전'은 손흥민처럼... '임신공갈+최악부진→유럽대항전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 타파하며 미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처럼 인생을 한순간에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꿀 수 있을까. 손흥민의 한방 역전 스토리는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 우승으로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30분을 뛰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의 구세주가 됐다.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가까운 포스트의 존슨 다리 사이를 맞으며 통과했다. 하지만 이 공이 맨유 수비수 루크 쇼 팔을 맞고 골문 왼쪽 아래로 절묘하게 흘러 토트넘의 선제골이 됐다. 이 골 덕에 토트넘이 1-0으로 이기고 우승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씨를 협박해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고 한다. 윤씨는 올해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이 계속되자 결국 손흥민 측은 7일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흥민 측은 허위 임신, 여성 측은 진짜 임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초음파 사진 등을 통해 임신 진위 여부, 그리고 공갈 혐의가 적용될 지 등이 관건이다.
여기에 토트넘 팀 상황 역시 좋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2월28일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부터 최근까지 1승2무9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왔다.
즉 유로파리그 결승 직전까지 손흥민은 개인사와 주장을 맡은 팀의 부진으로 너무나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무관을 반드시 깨야 한다는 압박감도 이겨내야 했다. 7월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우승 도전.
하지만 손흥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침내 바라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방향으로 고통받았지만 우승이라는 점을 훌륭하게 찍으며 '한방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글로벌스포츠매체 TNT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패널들의 축하에 "나를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불러달라. 물론 이날만이다(웃음)"라며 "엄청난 기분이다. 꿈이 이뤄졌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한방 역전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 손흥민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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