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지도자 미래 보는 '스마트 안경' 없나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스마트 안경이 소개됐다. 구글이 개발 중인 이 스마트 안경은 어느 한 카페의 이름과 위치, 정보 등을 죽 나열했다. 안경을 쓴 개발자가 "아까 내가 들고있던 커피, 어디서 샀지?"라고 물은데 대한 대답이다.
개발자가 관객들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고 즐겨찾기에 넣어줘"라고 하자 관객 사진을 찍어 사진앱의 '즐겨찾기'에 추가했다. 이 똑똑하기 이를 데 없는 인공지능(AI) 안경의 개발에는 삼성전자도 참여한다.
구글은 2013년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를 출시했으나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기기는 스스로 똑똑하기도 해야 하지만 사람의 일상을 잘 도와야 한다. 구글은 이번 스마트 안경은 제미나이를 적용해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글은 일상에 AI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사의 가장 큰 강점인 '검색'도 동원한다. 강화된 AI 검색 기능인 'AI 모드'다. '입어보기(try it on)' 서비스의 호응이 좋다. 구글에 소비자와 그가 좋아하는 옷의 사진을 올리면 직접 옷을 입어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옷을 살 때 가장 큰 불편이 입어보기가 불가능하다는 점 아닌가. 세종시가 백화점 부지를 마련해 놓고도 인구가 50만을 넘지 못해 실행하지 못했는데 저런 AI 서비스가 확대되면 백화점 건립 여지는 점점 좁아진다.
대선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상대 비방전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누가 당선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공격이 그 가운데 하나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유세현장에 서 방탄복을 입고 방탄유리 뒤서 연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정치쇼가 절정에 달했다. 예전 독재자들처럼 위험하다는 걸 갖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재명식 통치의 예고편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살해 기도에 목 찔린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냐"고 반박했다.
지도자의 미래 모습을 훤하게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도 개발됐으면 좋겠다. 더 이상 지도자를 잘못 뽑아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둔산권 재건축 바람 부나… 선도지구 막바지 총력전 - 대전일보
- "오늘 저녁 하늘 보세요… 36년 만의 붉은 달, '블러드 문' 뜹니다" - 대전일보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3월부터 전 구간 공사 본격화 - 대전일보
- 역대급 '빚투'에 증권사들 신용거래 속속 중단…"한도 소진" - 대전일보
- 코스피, 하루만에 7% 5700선까지 추락 마감…한때 매도 사이드카 - 대전일보
- 박범계 "대전·충남 통합, 정부 20조 지원 분명…이달 처리 늦지 않아" - 대전일보
- 충남·대전 행정통합법 보류 후폭풍… 충남 정치권 책임 공방 - 대전일보
- 송전선로 최종 입지 선정 절차 목전… 지역 반발 최고조 전망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3월 4일, 음력 1월 16일 - 대전일보
- '文 정부 치매' 이병태 "막말 논란 송구… 진심 어린 이해·용서 구한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