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하락 전환에도 힘 못쓴 증시…감세안 눈치보기[뉴욕마감]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진정세를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감세법안이 미 의회 하원을 통과하는 등 재정적자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 내린 4만1859.09에 거래를 마치며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04%) 떨어진 584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오른 1만8925.73에 마감하면서 마찬가지로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증시 급락세로 이어졌던 국채 금리 급등 흐름이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도 다소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미 국채 30년 만기물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을 전날보다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5.051%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6bp 하락한 4.541%를 기록했다. 채권 유통·거래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채 금리 급락을 부추겼던 대규모 감세법안은 이날 미 하원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감세는 일반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부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과 재정적자 급증 우려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빅테크업체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애플이 0.36%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 6곳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1.92%, 엔비디아는 0.78%,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1% 올랐다. 알파벳은 1.13%, 아마존은 0.98%, 메타플랫폼스는 0.17% 상승했다.
태양광업체는 하원 예산안에서 태양광 지원 삭감 수준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다. 선런이 37.05% 폭락했고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와 인페이즈 에너지도 각각 24.67%, 19.63%) 떨어졌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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