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된 배우 황인혁, 자식과 생이별 “무당 딸이라고 동네 난리나”(특종세상)[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황인혁이 자식과 생이별한 이유로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을 언급했다.
5월 2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88회에서는 무속인이 된 배우 황인혁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이 황인혁을 만난 곳은 영험하다고 소문난 지리산 기도터였다. 그는 낯이 익다고 말을 건네는 제작진에게 "전직 연예인이었다. 현재는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했던 모델 출신 배우 황인혁이었던 것. 그는 당대 최고 톱스타만 모델로 썼다는 제약회사 광고를 시작으로 무려 15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한 인기 모델로 2000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탄탄대로였던 황인혁의 앞길을 막아선 건 갑작스러운 신내림이었다. 2003년 신내림 소식을 전한 그는 26년 동안 무속인으로 살아오고 있었다.
하산한 황인혁은 차로 3시간 거리의 충청북도 청주시 한 오피스텔 건물로 들어섰다. 이곳은 바로 황인혁의 신당이자 업무 공간이었다. 황인혁은 자신의 고객 상당수는 이미 다른 곳에서 내림굿을 받은 현직 무당들이라며, 무속인들의 무속인으로 통하는 근황을 전했다. 황인혁은 빙의 피해자들을 돕고 있었다.
황인혁은 신내림을 받던 당시에 대해 "자려고 눈 감으면 생각도 안 하는데 장군이 와서 서 있고 저승사자가 와서 서 있고 이런 꿈을 반복적으로 계속 꿨다. 정신병원까지 가봤다. 신경안정제도 받아 먹어 봤는데 더 부작용이 나더라. 나쁜 생각도 했다. 너무 괴롭고 부모님에게 죄송했다"고 회상했다.
신당 바로 위에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황인혁은 가족들을 묻자 가족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흔이 넘는 나이에 결혼한 황인혁은 1남 1녀를 두고 있었다. 황인혁은 늦은 저녁 가족과 영상통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랬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유를 묻자 직업적 해코지 탓에 아이들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기 싫어서라고 털어놓았다. 황인혁은 "큰딸 어릴 때 어린이집에서 사건이 한번 터졌다. '무당 딸이 여길 왜 다니냐, 우리 딸과 못 놀게 해달라'고 하고 동네방네 소문을 다 떠들고 다니고 그래서 난리가 한번 났다. 이사까지 한 적 있다. 제가 무속인이라서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며 새 삶을 살아보려 노력했다는 황인혁은 "2년 정도 했는데 몸도 많이 아프고 빵집하면서 여러 가지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보다 하고 정리하고 무속인의 길로 다시 돌아와 이 일을 하고 있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겠더라"고 밝혔다. 신이 벌이라도 내리는 듯 건강과 돈 모두 잃었다는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제자도 육성 중인 황인혁은 "제가 더욱 아이들 앞에 떳떳한 아빠로, 사람들한테 존경받는 무속인으로 살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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