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번 홈플러스, 임대료 협상 주력··· 노조 "폐점·매각 수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이 6월에서 7월로 한 달가량 연장됐다.
홈플러스가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한 점포의 임대주와 임차료를 조정할 시간을 번 셈이다.
━ 임대료 인하 협상에 홈플러스·노조도 '촉각' 조사보고서와 회생계획안의 제출 기간이 연장되면서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임대 점포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점포 수수료 조정 주력할듯
노조는 "매장 매각 수순" 주장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이 6월에서 7월로 한 달가량 연장됐다. 홈플러스가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한 점포의 임대주와 임차료를 조정할 시간을 번 셈이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는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일부 임대 점포를 폐점하거나 자가 매장을 매각하려는 수순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기존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의 근거가 되는 조사보고서의 제출기한 역시 이날에서 다음 달 12일로 변경됐다.
조사보고서는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과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이 작성하며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담는다. 이를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에서 구조조정 시나리오와 변제계획안을 제시하게 된다.

조사보고서와 회생계획안의 제출 기간이 연장되면서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임대 점포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달 14일 임차료 조정에 나선 매장 61곳 중 조정이 안 된 점포 17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통보 이후에도 임대주들과 논의를 이어가겠다면서 이로 인한 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나섰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80일 만에 첫 노사 회생간담회를 연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홈플러스 측은 “경영진과 노조 지도부가 21일 협의회를 진행했다”며 “이번 회생절차 진행과정에 있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것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직원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트노조는 간담회에서 경영진이 회생보다 청산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주장했다. 가령 계약해지를 통보한 홈플러스 천안점과 천안신방점의 경우 홈플러스는 임차료 조정 협상이 결렬돼 폐점하게 되면 해당 점포의 직원들을 천안 지역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개 점포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트 직원이 점포당 90여 명인 데 비해 익스프레스 직영점의 직원은 매장당 9명에 그쳐 마트 직원을 전부 수용할 수 없다고 노조 측은 지적했다. 마트노조는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경영진이 임차료 조정 협상 실패 시 일부 점포는 폐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경영진은 슈퍼마켓 사업부 및 자가 매장 매각에 대해서도 채권단의 요구가 있다면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마트노조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트노조는 노동자, 입점 점주, 납품업체까지 모두 고려한 회생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청자 200명 중 아무도 신고 안했다…성폭력 생중계한 30대 BJ '징역 8년'
- '담배 20년 피우셨네요? '이 병' 위험 54배 높아집니다'…연구 결과 나왔다
- 다이소, 3000원에 '이것'까지 판다고? 1000만 인구 반길 소식 나왔다
- '만우절 농담 아니었네'…사비로 직원 100명에 '해외여행' 쏜 대표님, 누구?
- '청첩장 다 돌렸는데'…예비 처가에 '6억' 받고 해외 도주하려던 남성 결국
- '비욘세, 노래도 안 부르고 153억 받아'…트럼프, '해리스 지지' 연예인 정조준
- ‘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13년간 한국서 장기 체류…'F4 비자' 뭐길래
- “명절선물 받으셨죠? 5억8700만원 내세요' 김천시민 902명 과태료 '폭탄'
- '10개월 만에 15억 올랐다'…'130억' 지붕 뚫은 압구정 아파트 어디?
- “밥 왜 안 먹어!” 5살 아이 얼굴 식판에 짓누른 보육교사…법원은 ‘선처’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