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업계 먹구름 걷히나…‘빅3’ 1분기 매출·영업익 ‘껑충’

조영창 기자 2025. 5. 23.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기간 먹구름이 드리웠던 농기계시장에 회복의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걸까.

대동·LS엠트론·TYM 등 국내 '빅3' 농기계업체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장비제조업협회(AE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트랙터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 축소했다.

대동 관계자는 "유럽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기계시장 역성장 속
북미 지역 공격적 판촉 주효
유럽 판매 호조·환율 상승 한몫
마케팅 주력·신제품 공급 노력
“가격 아닌 기술로 세계 선점을”

장기간 먹구름이 드리웠던 농기계시장에 회복의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걸까. 대동·LS엠트론·TYM 등 국내 ‘빅3’ 농기계업체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대동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116억원)와 견줘 87% 상승했다. 매출액은 3868억원으로 전년(3624억원)에 비해

7% 늘었다.

LS엠트론도 1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79억원)와 비교해 50% 올랐다. 매출액은 34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857억원)보다 22% 증가했다.

TYM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107억원)보다 41% 신장했다. 매출액은 2257억원을 기록해 전년(2231억원) 대비 1%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미국 농기계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장비제조업협회(AE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트랙터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 축소했다.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북미에서 공격적으로 전개한 프로모션의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자체 진단이다.

LS엠트론 관계자는 “매출 상승분 중 80% 이상이 북미·브라질 대상 수출에서 발생했다”며 “국내에선 신규 플래그십 모델인 트랙터 ‘MT9’을 출시한 것이 빛을 봤고, 해외에선 현지 최적화를 통한 맞춤형 모델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유럽 판매가 호조를 띠고 환율이 상승한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대동 관계자는 “유럽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2분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주력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동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6월부터 신규 딜러를 영입하고 중소형·대형 트랙터 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TYM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문을 연 물류·고객 서비스 전략 거점인 ‘TYM 노스이스트 캠퍼스’를 적극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진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이제는 가격이 아닌 기술을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농업 솔루션을 농기계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세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